벚꽃 용혜원1 봄꽃으로 물들다,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4월이 되면 언제 필까 슬슬 기다려지는 꽃 손님은? 취향은 제각각이지만 많은 이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벚꽃 아닐까 싶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어나는 흰 벚꽃은 칙칙한 겨울과 대비되는 밝고 화사한 기운이 강렬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래서 벚꽃 구경은 봄을 확인하는 연례행사로 다가오는지 모른다. 그런데 올해는 전염병 때문에 벚꽃 구경을 맘 편히 못하고 떠나보냈다. 봄은 왔지만 봄이 잘 느껴지지 않는 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뿐 아니라 꽃구경을 못해서인지도 모른다. 아쉽지만 올해는 그렇게 보낼 수밖에 없다. 모두 함께 안전하게 전염병의 위험을 넘기는 게 중요하니까. 대신 내년 봄을 기약하자. 지금쯤 겹벚꽃과 영산홍의 콜라보가 황홀하게 펼쳐지고 있을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의 봄풍경.. 2020.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