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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가볼만한 곳] 구례 화엄사의 비밀정원, 구층암과 길상암 3월 중순, 봄기운을 찾아 떠난 구례 화엄사에서 숨겨진 보물, 구층암과 길상암을 발견했습니다. 화엄사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지리산 자락의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국보급 보물이 가득하고 3월 말 4월 초면 불타는 검붉은색의 각황전 홍매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지리산 화엄사가 아닙니다. 화엄사 뒤쪽 숲 속에 숨어있는 작은 부속 암자인 구층암과 길상암을 만나러 갑니다. 화엄사 뒤쪽으로 푸른 대숲을 지나 개울을 건너자 구층암이 나옵니다. 대숲을 경계로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크고 웅장한 화엄사와 대조되는 소박한 암자가 나타납니다. 아담한 경내에 들어서면 정면의 천불전을 중심으로 양쪽에 요사채와 삼층석탑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요사채의 기둥이 독특합니다.. 2020. 3. 7.
[3월에 가볼만한 곳] 섬진강 강변길 봄이 그립습니다! 올해는 봄이 더 애타게 기다려집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빨리 봄이 오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좋겠습니다. 환자들은 무사히 낫고, 고생 중인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은 조금만 더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멈춘 코로나 정국에서 생업에 곤란을 겪고 몸과 마음이 움추러든 우리들도 다가오는 봄기운에 기운을 내고 희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3월에 가볼만한 곳, 봄기운을 제대로 받기 좋은 곳으로 구례, 하동 일대의 섬진강 강변길을 소개합니다. 어느 해 3월 중순, 섬진강 강변길을 걸으러 전남 구례에 갔습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와 산수유, 섬진강 물줄기와 어우러진 강변 모래톱이 보고 싶었거든요. 봄의 기운을 받으러 떠난 길입니다... 2020. 3. 6.
보성 여행,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초암정원 전남 보성으로 떠난 여행에서 동화 속 눈꽃 세상을 만났습니다. 10년 만에 하얀 눈을 뒤집어쓴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초암정원에서 색다른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1월 초에 일찌감치 벌교 보성 일대로 회원들과 여행을 잡아 놓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태가 터졌다. 국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을 다녀오는 사람들을 격리한다 검역한다 난리가 났다. 여행을 앞둔 우리들의 마음도 뒤숭숭하기만 하다. 여행을 못 가겠다고 취소하는 사람도 나왔다. 그러나 아직은 확진자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우리가 방문하는 보성 벌교 일대는 확진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청정지역이라 예정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대신 아픈 분들은 참여를 자제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건 또 왠.. 2020. 2. 25.
전남 장흥 겨울별미여행 언젠가 겨울에 떠났던 장흥여행은 인상적인 겨울 맛 기행으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 되면 한번씩 생각나는 전남 장흥의 별미를 소개합니다.^^ 매생이탕 매생이는 깨끗한 겨울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입니다. 예부터 장흥의 진상품이었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로컬푸드입니다. 김이나 파래와 비슷한 모양으로 훨씬 더 얇고 가느다란 초록의 실처럼 생겼습니다. 푸른 매생이를 가득 넣어 끓인 매생이탕에서는 푸른 바다의 향이 가득합니다. 장흥이 어디에 있길래 매생이 산지일까요? 장흥은 우리나라의 최남단 전남의 바닷가에 위치합니다. 이름이 같은 서울 근교의 경기도 양주의 장흥과는 다른 곳입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우리 국토의 정남향 끝에 위치한다고 해서 정.. 202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