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러본 도시는 독일 북부 발트해를 접하고 있는 항구도시 로스톡입니다. 봉건주의 사회를 무너뜨리고 자본주의와 시민사회의 꽃을 피운 한자동맹의 중심도시이기도 합니다. 전날 다녀온바르네뮌데와는 바로 붙어있습니다. 차로 30분이면 닿는 거리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나라, 동독의 흔적을 찾아서 독일을 여행 중입니다. 찬란했던 독일 게르만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보며, 헨델과 바흐가 태어난 곳,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현장, 독일의 대문호 괴테와 실러가 사랑한 도시, 한자동맹의 중심지, 동서독 분단의 아픔과 희망을 간직한 도시 등 구 동독의 6개 주의 핵심도시들을 둘러봅니다. 제가 만난 독일의 역사 문화의 현장을 같이 만나보세요~~"
로스톡은 14세기 자본주의 시민사회의 상징인 한자동맹의 중심지이자 옛 동독의 최대항구도시입니다. 아기자기한 시내 광장에는 장이 서고, 교회와 시청, 박물관등이 모여있습니다. 특히 유서 깊은 로스톡 대학이 있어 시내 분위기가 활기찹니다.
14세기 무렵 독일 북부 등 발트해 연안의 도시들이 상권 보호와 해상안전 등을 위해 조직한 한자동맹 알아보기
마리엔교회에 있는 천문시계가 놀랍습니다. 132년에 한 번씩 바꾼다는 이 시계는 1885년에 만들어져 내년인 2017년이면 수명을 다하고, 다시 이후 132년을 재는 시계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시계를 살펴보니 예수님 인형이 가리키는 오늘 날짜가 8월 26일로 정확합니다.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 윤달 여부까지 다 나타낸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매일 사람이 30분 정도 태엽을 감는 방식으로 작동을 시킨다고 합니다.
로스톡 인근으로 한자동맹의 영향, 발트해 항구도시 등 같은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바르네뮌데를 같이 둘러보면 여행동선이 좋습니다. 바르네뮌데는 휴양도시라 해변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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