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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28

보성 여행,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초암정원 전남 보성으로 떠난 여행에서 동화 속 눈꽃 세상을 만났습니다. 10년 만에 하얀 눈을 뒤집어쓴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초암정원에서 색다른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1월 초에 일찌감치 벌교 보성 일대로 회원들과 여행을 잡아 놓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태가 터졌다. 국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을 다녀오는 사람들을 격리한다 검역한다 난리가 났다. 여행을 앞둔 우리들의 마음도 뒤숭숭하기만 하다. 여행을 못 가겠다고 취소하는 사람도 나왔다. 그러나 아직은 확진자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우리가 방문하는 보성 벌교 일대는 확진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청정지역이라 예정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대신 아픈 분들은 참여를 자제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건 또 왠.. 2020. 2. 25.
따라비 오름과 새해 마음가짐 2020년 새해 벽두에 제주를 찾아 따라비오름에 올랐다. 사전답사 겸 친구들과 찾은 제주여행에서 잠시 짬을 내 들린 길이다. 주차장을 출발해 짧은 오르막 계단을 오르니 바로 분화구 둘레길에 도착한다. 시야가 시원하다. 360도로 하늘과 주위의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 맛에 오름을 오른다. 잠깐 오르면 금방 정상이고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바람이 엄청나다는 것은 오름의 또다른 매력이자 주의할 점이다. 오름에서는 끈 없는 모자는 금물이다. 거센 바람에 날려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목도리를 단단히 두르고 털모자를 눌러쓰고는 천천히 분화구 주위를 걷는다. 몸을 날릴 만큼 거센 바람을 맞으며, 제주의 하늘과 평야를 눈에 담으며 걷는 길은 상쾌했다. 속이 시원하다. 전날 있었던 렌터카 사건으로 마음에 남.. 2020. 2. 12.
전남 장흥 겨울별미여행 언젠가 겨울에 떠났던 장흥여행은 인상적인 겨울 맛 기행으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 되면 한번씩 생각나는 전남 장흥의 별미를 소개합니다.^^ 매생이탕 매생이는 깨끗한 겨울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입니다. 예부터 장흥의 진상품이었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로컬푸드입니다. 김이나 파래와 비슷한 모양으로 훨씬 더 얇고 가느다란 초록의 실처럼 생겼습니다. 푸른 매생이를 가득 넣어 끓인 매생이탕에서는 푸른 바다의 향이 가득합니다. 장흥이 어디에 있길래 매생이 산지일까요? 장흥은 우리나라의 최남단 전남의 바닷가에 위치합니다. 이름이 같은 서울 근교의 경기도 양주의 장흥과는 다른 곳입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우리 국토의 정남향 끝에 위치한다고 해서 정.. 2020. 2. 8.
여행이 즐거운 세상! 지금부터 저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여행이 좋아서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맘에 와 닿는 여행지를 발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여건이 되면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 공간에서 저의 여행 이야기, 여행의 느낌과 소감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즐겁고 흥미진진하고 잔잔하고 뭉클했던 무궁무진한 여행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또 나누고자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즐기고, 여행을 하면서 사귀고, 여행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나의 인생을 꿈꿉니다. 2020. 2. 8.